1월 후반 - 균형잡힌 식사?

월요일은 힘든 날인데
갑자기 눈이 왔다!!
그래서 힘이 났음

어쩌다 꽂혀서
DIY 미니어처 하우스 3개를 질렀다
종류가 많아서 뭐할지 고르는데
>큰 거 완전 이쁜데..?
일단 작은 거 부터 해야지
나중에 하나하나 다 모아서
방에 전시해둬야지
재밌을 것 같다 나 완전 잘할거같다<
이런 생각만 가득한 채로
3개나 주문했고ㅋㅋㅋ
......위 사진에 있는 저거 만드는데
3시간 넘게 걸려서 벌써 지쳤다
일단 너무 작고.. 너무 쉽게 부서지고..
내 가위질/풀칠에 따라
퀄리티가 시시각각 변하기 때문에ㅋㅋ
그냥 나무조각 조립하는거 사는게
나을 뻔 했어ㅜㅜ

하루 쉬는 날
병원 갔다와서
건강 챙기려고 샐러드 시켰다
장바구니 담았다뺐다 했더니
구운야채 샐러드에 버섯을
아스파라거스로 바꾸는 걸 깜빡 했다..
먹긴 먹었지만...

다음날 저녁
약 먹는 중이긴 한데
퇴근하면서 기가 막힌 라면 냄새를 맡아서
(라면은 원래 냄새만 기가 막힌거 알지만)
거기 속아넘어가서 라면 사왔다
엥 그런데 컵라면이라 그 냄새가 안나긴 했다

양심 찔려서
라면 먹고 후식으로 샐러드..
난 저 풀떼기들이 효과가 있는지 모르겠다
걍 과식한 사람 됐음

주말
할부지 집에서 대구탕
달맞이에 맛있는 대구탕 집 있는디
부모님이 거기서 포장해오심
포장할 때 공기밥 포함x인게 단점
양은 대따 많다
3인분으로 5명이서 먹고도 남았다

피카츄 택시ㅋㅋㅋ
아빠가 아니 뭐 저런 기사가 다 있나(개진지)
이래서 완전 웃었다ㅋㅋㅋㅋㅋ

풍국면 열무비빔면
비싸고 양 많은 건 나랑 안 맞아..

드디어 시그
저 메모장은 어디서 못 쓸 것 같고ㅋㅋ
키링은 사무실 열쇠에 걸고다녀야겠다

ㅜㅜ이 시대 최고의 여성..

갑자기 타코 먹고싶어서 배달시켰다
퀘사디아+타코 라는 요리

그리고 감자 그라탕

타코 먹으면서
옛날 영화 봤다
김하늘 강동원 진짜 어리다
그리고 정말 00년대 한국영화스럽다ㅋㅋㅋ

올해 딸기 맛있다고해서 샀는데
요거트 내취향 아닌걸 알면서도
왜 계속 사게 되는지..????

노브랜드버거의 인절미치즈볼
맛있다!!
시나몬가루도 뿌려져있는지
뭔가 꼬북칩 인절미맛

이 날 사무실에서 열받았던? 피곤했던? 날
택시ㅜㅜ타고 퇴근해서
노브랜드에서 햄버거 치즈볼 샐러드 사왔다ㅜㅜ
으 이제 진짜 소비로 기분푸는거 고만하자..

건강 때문에 식단 신경쓰던 때에
충동적으로 산 패스트푸드라
샐러드는 담날 아침에 먹으려고 사왔따...

🥲💓
너무 기대된다......
개봉하고 영상 풀리면
누군가 편집본이란걸 만들어주었으면 좋겠다^^..

서글픈 9시 퇴근길.. 보름달..
1월도 이렇게 끝나가는구나

점심 빵쪼가리 하나먹고
하루종일 일해서
죽을 것 같았던 금요일..
빡쳐서(녹초돼서 화낼 힘은 안 났지만)
뒷정리 주말로 다 미뤄놓고
바로 칼퇴했다
이젠 6시에도 쌩 밤처럼 안 깜깜하다
그래도 뭔가 빛이 있으니 퇴근 길 위로가 되는 느낌
겨울 안녕~~~

당분간 바빠서 못 올 부산
이라서
샤브샤브 해먹었다(엄마가 다 준비해줌)
소스랑

고기

야채랑 넣어서
냠냠 했다
배터지게 먹었다
또 감동 식사

아빠 생신이어서
파크하얏트에서 딸기 쉬폰 포장해오는중

끼양
진짜 맛있었다
생크림 케이크 그닥 안 좋아하는데
안 느끼하고 막 달지도 않고

아빠가 초 안 해도 된다한걸
기분낼 겸 한 개만 하자고 설득해서
빈 곳에 꽂았는데
엄마가 굳이굳이 가운데에 해야한다고ㅋㅋㅋ
다시 뽑아서 정 가운데(딸기)에 꽂은 초...
아놔 비쥬얼..-.-

왜인지 모르겠는데 케이크 위 딸기보다
시트 안에 있는 딸기가 더 맛있었다..

저녁은 샤브 육수에 칼국수 해먹기
냠냠

집에 와선 잘 먹는데
(당연함 내가 차리는 밥이 아니니까..)
돌이켜보니 주중엔 극단적인 식단이었네
샐러드 아니면 밀가루ㅋㅋ...
쌀밥을 먹기는 하는건지.... 정신차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