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정리

1월
탱콘
마스크 없이 콘서트 가고 할때였네
진짜 코로나로 이렇게 될 줄 누가알았냐
근데 저때 몸살때문에 기절직전이었어서
기억 거의 안난다ㅜㅜ 아쉬워..


(사진없음)
2월
큰 맘 먹고 뽀글펌 함ㅋㅋㅋ
코로나로 일 너무 바빴고
임파선염 때문에 인생 최약체 시기를 경험한 달이었다
근 두 달은 약 달고 살았고.. 걸핏하면 열 나서
코로나일까봐 두려움에 떨면서 잠들었다흑흑

3월
프메 구독하고 삶의 질 상승😭
회사에서 기분 뭐같을때 이거 받아보면서 버텼다
한 줄기 빛.....

4월
좋아.. 사진만 봐도 웃음나온다...
4-5월이 올해 중 제일 행복했던 것 같음
1. 후배 집 놀러가서 샤브샤브 얻어먹고..
술 마시다 편의점 간 거 생각하면 아직도 웃김ㅋㅋㅋ
2. 비건 칭구랑 갔던 송정 어느 식당인데
쥬키니 누들!!!!! 완전 새로운 음식이었다
맛있었는데 한번 더 가봐야지 하고 아직 못감
아보카도 커피도 궁금했는데
3. 가평 잣국수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먹겟다고 차 빌려서 가평까지 간.. 우리들...
4. 결혼한 칭구 집들이 초대 받아서 갔다
저 상차림 웃긴게 다들 잘 안먹고 거의 남겨서
아침상 저거 그대로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쓸모없는선물 주고받기랑.. 그 아형 게임하면서
개웃긴 동영상 많이 찍어놨는데ㅜㅜ
폰용량 가득차도 그건 못지우겟음..
우울할때마다 봐야돼

5월
1-2. 비건 칭구 따라다니면서 완전 잘 먹었네..
무조림 정식이랑 노루궁뎅이 해장국
보기엔 해장느낌 아닌데 국물이 완전... 해장용ㅋㅋㅋ
제로비건이었나 광화문쪽에 있을 때 갔던건데
최근에 들은건 역삼쪽으로 옮겼다고ㅜㅜ
이것도 한번 더 먹어보고파
3. 청운문학도서관
어찌어찌하다가 흘러간 곳ㅋㅋㅋㅋ
비 왔어서 그런지 주변 걷는데 운치있고 좋았다
4. 오비 엠티(?)
오랜만에 반가운 얼굴들!!!
이 날도 게임하고 동영상 찍고 술마시고ㅋㅋㅋ
진짜 재미있었다.... 돌아가고파..........
근데 이 날 남은 술 아깝다고 막판에 혼자 달려서
다음날 상태가 너무 안 좋았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1학년 엠티 이후로 술 마시고 토한건 처음이라..
어이없네 왜그랬담

6월
1. 사는거 다시 노잼돼서 덕질에 힘쓴 달
2. 본가 이사하고 베란다에서 찍었다
새로운 집이 더 맘에 든다
본가에서 회사다니고 싶은 마음 +1 됨
3-4. 하동 가족여행
여름휴가 땐 동생이 같이 못가서
다같이 모인 건 이 때 밖에 없네
최참판댁 도라지꽃💜🤍이 예뻤고
더덕구이와 산나물 비빔밥이 꿀맛이었다
더덕이 저렇게까지 맛있을 수 있다는거 첨 알았음

7월
춘천
계곡에서 논 건 거의...~~~ 한 10년만인듯
오랜만에 물놀이 해서 즐거웠다
저 라이언 공 때문에ㅋㅋㅋ 웃긴 사건사고들 있었고..
후배가 만든 비빔국수!!!! 맛있었다
비법 재료도 다 챙겨오고ㅜㅜ
저번 샤브샤브도 그렇고
같이 놀아준 이 칭구들...
이렇게 돌이켜보니 더 고마워지네..🥺
담에 언제한번 극진히 대접해야겠다
그리고 사보타지(5월 엠티때 배움) 함
ㅋㅋㅋㅋㅋㅋ아니 내가 좀 계속해서 걸리긴했는데
저정도로 받을 일이냐고~~ 어이없어서 사진찍음

8월
1. 여름휴가 여수 남해
흥국사 템플스테이
2-4. 광복절 경주
폭염이었지만 긴긴ㅜ 장마끝에 간 여행이라
더위따위~~ 참으면서 다녔다
경주 많이 가봤지만 이때만큼
자전거타고 많이 돌아다닌 적 없었다
차타고 다닐때랑은 또 색다른 기분
5-6. 또 경주ㅋㅋㅋ
원래도 엄마의 경주사랑 때문에 자주가긴 하는데
이건 내가 여행 다녀온 지 일주일만에 또 간 거였다
주말에 드라이브 만만한 곳이 경주임..
그치만 가도가도 볼 거는 많다~~~
감은사지 문무대왕릉 풍력발전소 포석정 삼릉숲
이 날은 이렇게 다녔다
7. 본가에서 찍은 노을 사진
집에서 회사 다니고싶다2..

9월
하 거의 미쳐있었던 시기ㅋ......
1. 온라인 콘서트
2. 은비 전시회 카페
ㅋㅋㅋㅋㅋㅋㅋ정말 이렇게까지 하게 될 줄은 몰랐다
심지어 하루는 연차내고 감ㅜㅋㅋㅋ

10월
1. 한글날 서울 갔다 축구하러
사두고 고이 모셔두기만 한 새삥 풋살화 신고!!
기분 낸다고 동숲에서도 축구 유니폼 입음ㅋㅋㅋ
2. (서울)칭구와 서울살이에 대해서 얘기했던 날
내 인생에서 사랑?이 제일 큰 부분을 차지했더라면
큰 고민없이 서울을 목표로 잡았겠지만
난 이제 사랑만 보고 뛰어들만큼 젊..지 않고ㅋㅋ
현실적으로 봤을 땐 여기가 터잡기에 나은 것 같은데
에휴 아직도 모르겠다~~~
이런 얘기하다가 칭구가 운영?하는 명상방에 초대됨
마음 다스리는 글귀나 영상들 올려주는 방인데
생각 비울 때 유용하다
괜히 명예비구니가 아니었음을..
3. 가을이 왔으니 등산을
사실 2020년 처음이자 마지막 등산이었다
저어어 멀리 광안대교 보이네
4. 칭구가 대구 놀러와서 하루 자고 갔다
두류공원에 이런 좋은 곳이 있는 줄 몰랐쥐
탁 트인 곳에서 돗자리 깔고앉아서
가을 정취 감상하며 맛난거 먹으니
너무 행복했다..

11월 부터는 기록해뒀기 때문에
사진은 10월로 끝!!


2020년... 코로나로 인해
하고 싶었던 것들 많이 못했지만
그래도 그런 제약 하에서도
나름의 즐거운 일들 많이 있었고!!
어째저째 행복하게 보냈다고 생각한다
인사이동이 올 1월에 있었더라면
이런 말 못하고 끔찍한 한 해였다고 떠올렸겠지..
한 해가 다 끝나갈즈음에 자리가 바뀌어서
무난무난하게 지나간게 다행이라면 다행일테고..
여튼 고생했구나 내 자신아
내년에도 완전 자유롭지는 못하겠지만ㅜㅜ
일단은 아프지말고 건강하게
으쌰으쌰하며 인생 잘 버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