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초 - 어떻게 이런 일이...?!!

드디어 친구 만나러 서울 가는 날
그리고 풋살도!!!!!
이 주말만 바라보면서 2월을 버텼ㄴ다!!!!!
다 비켜!!!!!! 하면서 서울로 올라왔다ㅎㅎ
그리고 점심 먹으러 칭구랑 망원 ㄱㄱ
복작복작한 망원시장을 지나서 음식점 도착

아니 그런데 원래 국밥집이었는데...
아니 분명 몇 주 전까지만 해도
후기를 봤었단 말이지
그런데 똑같은 자리에 똑같은 간판인데
가게 이름이 다른거다... 라멘집이 됐음
친구랑 앞에서 서성이다가
안에 직원한테 물어보니까 바뀌었다고ㅜㅜ
뭐 국물은 비슷해 보였는데(같은 사장님)
나 국밥충 돼서 국밥노리고 온 거 였는데.....
근데 배고파서 걍 들어갔다
맛있긴했는데 좀 짰고
별로.. 또 먹고 싶단 생각은 안 드는 곳이었다
밥과 면의 차이인가
국밥집일 때 리뷰 좋아서 기대했는데🥲

뷰를 노리고 간 카페
원래 마포쪽에 책..? 채그? 뭐시기 가려했는데
거기 사람 많을거같아서
상수 쪽의 외진 곳ㅋㅋㅋ에 위치한
카페에 왔다
건물외관도 전혀 카페가 있을거라고 상상안가는
카페 내부는 약간 90년대? 선 장소 레스토랑 느낌

음료 값이 다른 곳의 두 배 정도했지만..
뷰 좋으니까~
날씨 좀 더 맑았으면 더 행복했을듯
근데 막상 앉아서는 불행한 얘기 했다ㅋㅋㅋ
-주변 아파트 집값, 내집마련 등-

꼭 먹어야겠다고 다짐했던 플리퍼스푸딩 먹으러
더현대서울 왔다
아 중간에 자전거 사진이 빠졌넹..
상수에서 따릉이 타고
원래 서강대교 타고 넘어갈랬는데
다리 탈 타이밍 놓치고 마포대교까지 가서 건너왔다
여튼 사람 개많아..... 기사로 보긴했는데
이정도일줄이야
일단 위층에서 아이쇼핑하다가
지하에 푸딩먹으러갔다
그런데 저녁때 다 되어가서 그런지
우리 앞에서 줄 끊겼다ㅜㅜ
기막힌 딸기 향까지 맡았는데.. 빠꾸먹었음...
그래서 어디서든 일단 딸기 수플레를 먹어야겠다!!해서
저녁 먹기로 한 익선동으로 갔다
가는길에 동백양과점이란 곳을 찾았고
저녁먹고 가기로하였으나
ㅋㅋㅋㅋㅋㅋㅋ익선동은 또 사람 왜케 많아...
우리가 가려고 한 곳 줄이 너무 길어서
남들과는 다르게 디저트부터 조지고 오자해서
바로 동백양과점으로 향했다
여기도 약간 웨이팅은 있었으나
생각보다 금방 들어감

아까부터 먹을 생각하고있었던 딸기수플레
입에 넣는 순간 슉 녹아서 사라진..
행복의 맛....

장미차
이뿌다.. 그치만 달다구리에는 커피를 했어야ㅋㅋ

팬케이크 다 먹고 찜해든 곳 갔는데
여전히 줄 길어서
한참 헤매다가 돈가스 집 왔다
어휴 정말 익선동은 사람 너무 바글바글 해서
평일점심 아니면 못 올 것 같다

그리고 찾아온 청천벽력 같은 소식.......

밤부터 격리..
사실 잘시간에 숙소 안에 있는게 당연한건데
괜히 싱숭생숭하고 답답해서
계속 자다깨다했다
갇힌사람처럼 괜히 바깥 사진찍고...ㅋㅋㅋㅋㅋ
저멀리 보이는 여의도

열차 소리때문에
깊게 못 잔 것도 있다
하 숙소를 잘못 잡았으..

새벽에도 한 컷

아침식사는
도시락에 담아서 객실 와서 먹었다
..오렌지가 제일 맛있었음! 하하하

보건소 가서 검사받고
다시 숙소콕
아프단 얘기 많이 들었는데....
코 좀 찌르나 했더니 읭 벌써? 끝남
작년 초 비염때문에 두 달 간 이비인후과 다니면서
코 찔림 당한 덕분인지?
그 때 했던 독감검사가 더 아팠다

갇혀있으니까 티비보는거 말곤 할 게 없다..
펜트하우스 첨 보는거였는데
심수련 죽었다는 얘기는 많이 들었어서
이 부분 보면서 소리지름ㅋㅋㅋㅋ

그러다 또 바깥 한번 쳐다보고...
하 내가 뭐때문에 서울 왔는데
풋살 가지도 못하고 여기 갇혀있는지
그런데 풋살이 일요일이어서 다행이지
토요일이었으면 어휴 상상도하기싫다....

그래서(?) 버터핑거 시켜먹었다...

프렌치토스트... 감동의 맛🥺
베이컨은 딱딱했고 ..
매시드 포테이토는 딱 그 가루의 맛ㅋㅋ
그리고 허니버터? 진짜맛있다 막 퍼먹고싶은 버터...

담날 아침으로 먹을거라며 팬케이크까지 시킴..
진짜 살 많이 쪘을 듯 이때 서울다녀오고나서...

우리아가들 선전하는 펩시도 사먹고..

ㅋㅋㅋ빈센조 별로 안 끌렸는데
이 때 전여빈 연기보고 바로 시작했다
그 죄많은소녀 걔가 이런 연기도 한다고????

펜트하우스도.. 그렇게 이슈됐어도
하나도 안 끌렸는데
갇혀있는동안 할 거 없어서 티비만 봤더니
어느새 펜트하우스에 빠져있었다ㅋㅋㅋ

음성결과 받고 사무실에 알린 다음
드디어 밖으로..! 커피사러 나왔따

그리고 결국 플리퍼스도 사왔지롱..
일본에서 먹었던 그만큼의 맛은 안났다.....ㅜ
기대가 너무 컷나봐

 
그냥 돌아가긴 심심해서..
따릉이타구 서울역 가는 길
아니그런데 여기 이 가게 어디서 많이 봤다했더니
타임즈에 나온 곳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이없어 타임즈에서 여기 나왔을 때
와 기찻길 바로 옆에 가게가 있네 어디쯤이려나
이 생각 했었는데
얼마 후에 바로 이렇게 마주치네


나한텐 나름 큰 소동이었는데
그래서 제목도 저렇게 했었고ㅋㅋㅋ
그런데 지금 다시 쓰려니 먼 과거의 일 같네
왜냐면 그 이후로 더 폭탄같은 소식이 있었고
그 슬픔에 잠겨있었기 때문에.....
여튼 이 글의 결론은 풋살하러 갔다가
허탕치고 돌아와서 슬펐다 임